[IT조선 유진상] 올해 스토리지 업계에서 가장 화두는 플래시 메모리다. 특히 플래시 메모리는 스토리지 시장의 메인스트림으로 떠오르면서 시장 판도에 큰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플래시가 기계식 하드 디스크보다 10배 더 빠르고 강력한 성능과 공간 효율성, 안정성 등의 장점을 갖추고도 획기적인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중 퓨어스토리지가 ‘2015 초이스잇-상반기’ 글로벌 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전 세계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퓨어스토리지는 2009년 설립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300%의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업계 2위로 급부상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퓨어스토리지는 지난해 전 세계 올 플래시 스토리지(AFA)시장에서 2억 7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점유율은 19.4%를 기록했다.

 


300% 성장,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리더

퓨어스토리지는 100% 플래시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전문기업으로, 모든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에 플래시 스토리지를 적용하겠다는 ‘플래시 포 올(Flash For All)’ 비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기존 디스크 스토리지 중심의 데이터센터를 플래시 스토리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퓨어스토리지의 주력제품인 FA-400(플래시어레이 400) 시리즈는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의 성능, 확장성, 보안 및 효율성에 대한 업계 기준을 재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 플래시 스토리지와 비교해 퓨어스토리지만의 기술적 강점은 효율적인 스토리지 이용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FA-400 시리즈는 인라인 방식의 데이터 중복 제거와 압축을 통해 데이터 양을 대폭 줄이고 스토리지의 활용도를 높이며 사용 가능한 GB당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또 액티브/액티브 고가용성 아키텍처 방식을 채택하고, SSD 장애로 인한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는 ‘RAID-3D’ 등 다양한 기술을 내재해 플래시 스토리지 기술의 결정판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퓨어스토리지의 FA-400 시리즈에는 엔트리레벨 어레이인 FA-405을 비롯해 FA-420과 FA-450 제품들이 포함돼있다. 유효 용량에 따라 다양한 선택가능하며 고객의 용량 및 성능요구가 확장되면 상위 모델로 무중단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퓨어스토리지 FA-400시리즈
퓨어스토리지 FA-400시리즈


플래시 스토리지 혁신의 아이콘

특히 퓨어스토리지는 플래시 스토리지 기업 중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혁신의 배경에는 고객에게 보다 나은 경험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전략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최근, 퓨어스토리지는 FA-400 시리즈의 혁신을 이어갈 4세대 플래시어레이 제품 ‘플래시어레이//m’ 및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관리 및 지원 서비스인 ‘퓨어1(Pure1)’을 출시했다.

퓨어스토리지 4세대 플래시어레이 '플래시어레이//m'
퓨어스토리지 4세대 플래시어레이 '플래시어레이//m'


플래시어레이//m은 올-플래시 어레이 중 처음으로 완벽한 엔드-투-엔드 통합 HW 및 SW 혁신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모듈형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아키텍처와 기존의 플래시어레이보다 50% 강화 된 성능, 2.6배 향상된 집적도 및 2.4배 개선된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퓨어1은 고객, 기술지원 인력 및 파트너가 원활하고 안전하게 스토리지를 관리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민우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은 “퓨어스토리지가 초이스잇에서 ‘글로벌 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그동안 시장에서 매 분기 50% 이상 매출이 늘면서 2014년 한 해, 전 세계적으로 전년 대비 30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점과 한국 시장은 이보다 훨씬 더 큰 성장세를 보였던 점이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는 삼성, SK, LG 등의 그룹사 및 미래에셋, 동국산업 등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국내 올-플래시 스토리지 업계에서 최다 및 최대 용량의 레퍼런스를 보유했다”며 “앞으로도 퓨어스토리지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및 국내 시장에 대한 특화된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