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한국오라클이 클라우드 시장을 잡기 위해 ‘올인’을 하는 모습이다.

김상현 한국오라클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사진=한국오라클>
김상현 한국오라클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사진=한국오라클>


한국오라클은 15일 SaaS(Software as a Service)와 IaaS(Infra as a Service), PaaS(Platform as a Service)를 아우르는 24종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자사가 보유한 솔루션과 제품을 90% 이상 클라우드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상현 한국오라클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오라클은 클라우드에 올인하는 전략을 택했다”며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만큼 새롭게 출시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오라클이 이번에 선보인 클라우드 서비스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엑사데이타(Oracle Database Cloud Exadata) ▲오라클 아카이브 스토리지 클라우드(Oracle Archive Storage Cloud) ▲오라클 빅데이터 클라우드(Oracle Big Data Cloud) ▲오라클 통합 클라우드(Oracle Integration Cloud) ▲오라클 모바일 클라우드(Oracle Mobile Cloud) ▲오라클 프로세스 클라우드(Oracle Process Cloud)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우선 오라클의 가장 강력한 부문인 데이터베이스의 경우, 오라클 DB 12c를 비롯해 인메모리, 엔지니어드 시스템인 ‘엑사데이터’까지 모두 포괄하고 있다. 또 오라클 아카이브 스토리지 클라우드 서비스(Oracle Archive Storage Cloud Service) 는 장기보관 스토리지를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 및 워크로드를 위한 스토리지를 업계에서 가장 낮은 비용으로 제공한다는 것이 한국 오라클 측의 설명이다. 현재 가장 저렴한 서비스로 알려진 AWS의 글래시어 서비스가 기가바이트(GB) 당 0.011 달러인데 반해 오라클은 0.001 달러에 불과하다고 한국오라클 측은 밝혔다.

김상현 CTO는 “지난 분기 오라클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2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4억 2600만 달러의 비즈니스 가치에 달하는 SaaS와 PaaS 매출을 달성해 경쟁사들에 앞서서 최초로 달성한 역대 최대의 클라우드 분기 매출”이라고 강조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