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파이오링크가 변화를 선언했다. 기존에 주력해온 네트워크, 보안 영역을 벗어나 데이터센터 운영과 보안관제까지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사진=파이오링크)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사진=파이오링크)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는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업 확대와 이를 위한 협력 및 투자에 관해 밝혔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데이터센터의 가용성, 성능, 보안, 관리 등을 최적화해 고객의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기존의 제품 위주 개발 및 생산에 서비스와 솔루션 사업을 추가한 신규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우선 파이오링크는 네트워크 기술력을 솔루션화한다는 방침이다. ADN(애플리케이션 전송 네트워킹),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NFV(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솔루션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SDN/NFV의 국내 리더십을 확고히 하기 위해 나임네트웍스, 아토리서치 등과 협력, 고객 맞춤 컨설팅부터 구축과 유지보수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빅데이터 기반의 클라우드 보안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레이어 2부터 7까지 모든 네트워크 계층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다양한 보안 장비에서 수집한 로그와 악성코드를 분석해 정확하고 신속한 위협 탐지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큐레이어의 빅데이터 기반 로그 분석과 세인트시큐리티의 클라우드 기반 멀웨어 탐지 기법을 적용했으며, 두 회사와의 긴밀한 보안 협력 관계 유지를 위해 투자도 진행했다.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운영 및 관리 영역으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파이오링크는 현재 NHN엔터테인먼트의 IDC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내에 보안관제센터를 두고 보안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보안관제센터는 오는 23일 개소한 후 약 2개월간의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10월부터 정식 서비스 되며 점차 고객을 늘려갈 계획이다.

조 대표는 “데이터센터 최적화란 가치 아래 끊김 없는 서비스, 높은 서비스 품질과 보안 그리고 민첩하고 유연한 관리에 집중할 것”이며, “협력사들과의 기술적 시너지로 고객 비즈니스를 극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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