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모바일 게임개발 전문기업 액션스퀘어(대표 김재영)는 주주총회를 통해 케이비제4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이하 KB스팩4호)와의 합병이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주총의 합병 결의는 참석주주 100%의 찬성으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액션스퀘어는 오는 10월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KB스팩4호 관계자는 “합병 안건에 대해 찬성의결권을 행사한 대부분의 주주들은 해외 모바일 게임시장 진출, 신작 발표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영 액션스퀘어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모바일 게임개발 기술과 컨텐츠 개발에 더욱 주력해 모바일 게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액션스퀘어
액션스퀘어

지난 2012년 8월 설립된 액션스퀘어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지난해 출시한 액션 RPG게임 ‘블레이드’의 개발사로 유명하다. 국내 출시된 ‘블레이드'는 출시 1년 만에 매출 1300억 원 돌파, 각종 앱마켓 1위 달성, 국내 단일 마켓 성적만으로 전 세계 매출 4위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모바일 액션 RPG로 인정 받고 있다. 

블레이드는 국내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 세계 주요 모바일게임 시장 대상 본격적인 론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3분기에 북미 IOS 버전 론칭을 시작으로, 중국, 동남아,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해외 서비스를 진행 할 계획이다. 

액션스퀘어는 이번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게임개발과 전문인력 확보’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1억 2231만 7130주로, 자본금은 약 123억 원, 시가총액은 약 4000억 원 규모다. 예정 합병기일은 9월 16일이다.  

한편, 액션스퀘어는 지난해 매출액 162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 당기순이익 102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