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용석] 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지난주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컴퓨터 그래픽스 전시회 시그래프(SIGGRAPH) 2015에서 그래픽 개발자용 툴인 ‘디자인웍스(DesignWorks)’를 공개했다.

엔비디아가 새롭게 선보인 디자인웍스는 전문가용 그래픽 및 고급 렌더링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개발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툴로 개발됐다. 특히 컴퓨터지원설계(CAD), 건축·공학·건설(AEC) 및 렌더링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디자인웍스의 개발 툴, 샘플 코드, 고급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더욱 실제에 근접한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으며, 더욱 인터랙티브한 디자인 시각화 작업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고 엔비디아 측은 강조했다.

엔비디아 디자인웍스 로고(이미지=엔비디아)
엔비디아 디자인웍스 로고(이미지=엔비디아)
 

또 엔비디아 디자인웍스는 다양한 3D그래픽 작업 환경의 핵심 요소인 물리 기반 렌더링(PBR) 및 물리 기반 재질 표현에서 엔비디아의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렌더링, 재질, 디스플레이 등과 관련된 24개의 툴을 포함하고 있으며, ‘아이레이(Iray)’ SDK를 통해 빛 또는 재질의 물리적인 움직임을 시뮬레이션해 렌더링할 수 있다.

 

실제 제품 사진(왼쪽)과 디자인웍스로 구현한 렌더링된 이미지(오른쪽)의 비교 (사진=엔비디아)
실제 제품 사진(왼쪽)과 디자인웍스로 구현한 렌더링된 이미지(오른쪽)의 비교 (사진=엔비디아)
그 외에도 시간대 별로 디자인 변경사항을 시각화하는 알고리즘이 추가되어 즉각적으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물질 정의 언어(MDL), vMaterials, 옵틱스(OptiX), 디자인웍스 VR 등의 다양한 툴을 통해 가상현실(VR) 디자인 소프트웨에 통합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디자인웍스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의료 영상, 에너지 개발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 적용될 수 있으며, 디버깅과 프로파일링 및 최적화 툴까지 포함하고 있어 개발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개선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최용석 기자 r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