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SK텔레콤이 중국 라이프웨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중국의 공조기 관련 신생기업인 '에어 커스텀'에 'UO 에어큐브' 5만 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어 커스텀'은 중국 선전시 첸하이 자유무역구에 위치한 벤처기업으로, 공조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출범한 신생기업이지만 고급주택이나 프리미엄 사무공간을 중심으로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SK텔레콤이 수출하는 UO 에어큐브는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휴대용 공기 측정기다. 가정뿐만 아니라 차량 내부, 사무실 등에서 간편하게 공기중의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고, 에어체크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면 스마트폰으로 공기 오염도에 따른 대응 방안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번에 SK텔레콤이 ‘에어 커스텀’에 수출하는 UO 에어큐브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측정 센서와 소음 측정 센서를 추가하는 등 성능을 한 단계 향상시킨 신모델로, 실내 환경에 관심이 높은 중국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했다. 향후에는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통해 공조기와 연동하는 스마트홈 서비스, 건물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UO 에어큐브를 원격 제어하는 기능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내외의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함께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