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롯데정보통신(대표 마용득)은 현대정보기술과 함께 지난 9일부터 3일간 미래창조과학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Cloud Expo Korea) 2015’에 참가, 자사 클라우드 기술을 시연했다고 10일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L-Cloud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정보통신)
서병수 부산시장이 L-Cloud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정보통신)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관한 국내 최대 전시회로, ‘L-Cloud, 함께 만드는 클라우드 세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롯데정보통신과 현대정보통신은 이번 행사에 CISCO, 엠카탈로그 등의 파트너사와 함께 참여해 Marketing, Enterprise, Business 세선을 마련하고 총 13종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먼저 마케팅 부스에서는 Mcatalog, SmartIndoor, L.POSF&B 솔루션이 공개됐다. 시연이 시작됨과 동시에 Mcatalog를 통해 제작한 엑스포 초대장이 방문객들의 스마트폰으로 발송돼 행사장 위치 및 관련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초대장의 안내에 따라 이동한 Smart Indoor 섹션에 도착하면 캔 커피 증정 쿠폰이 자동으로 발급되는데, 이는 지구자기장 등 센싱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근접한 지역의 이벤트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활용한 것이다. 발급된 쿠폰은 바로 옆 L.POS F&B(Food&Beverage POS Service) 부스에서 사용해 곧바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캔 커피를 받는 짧은 순간 동안 데이터는 영업정보 시스템으로 전송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실시간으로 매출 조회 및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으며, 누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타깃 마케팅도 진행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와 비즈니스 섹션에서는 IoT 플랫폼 연동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LEMS(LOTTE Energy Management Service),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ITSM(IT Service Management), 화상회의 솔루션인 Video as a Service 등 다양한 서비스가 소개돼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해외 바이어들과의 매칭 상담회도 진행됐다. 싱가포르 최초의 클라우드 공급기업인 Clearmanage사, 중국의 베이징 이청 하이테크 과기 발전 유한공사 등 동남아시아 각국의 기업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마용득 대표는 “롯데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은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클라우드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