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 강동환)이 4K 방송 실용화를 위한 '4K 영상렌즈' 4종을 발표했다. 캐논은 4K 방송의 본격적인 실용화를 위해 4K 대응 영상 렌즈를 추가로 개발하는 한편, 고성능 영상 장비를 국내 4K 시장에 도입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캐논 90배율 4K 줌 렌즈 'UHD-DIGISUPER 90’은 810mm 장초점거리를 실현했다. 폭넓은 초점거리로 고정밀의 4K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이 제품은 2배 익스텐더가 내장돼 1620mm 망원 촬영도 가능하다. 렌즈 코팅 기술도 도입돼 고스트 및 플레어를 억제한다. 이 렌즈는 연내 한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캐논 신제품 UHD-DIGISUPER 86은 색수차를 기존의 HDTV렌즈에 비해 절반 이하로 낮췄으며, 4K 해상력을 가진 약 86배 필드 줌 렌즈다. 우수한 색 재현력은 물론 높은 묘사력으로 현장감 넘치는 영상 촬영을 지원하고 내장된 2배 익스텐더 사용 시 1600mm 초점 거리의 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캐논은 포터블타입 줌 렌즈 개발도 완료하고 최종 점검 중이다. 캐논 CJ12ex4.3B는 2/3인치 센서에 4.3-52mm 초점 거리를 실현한 4K 방송용 포터블타입 줌 렌즈다. 캐논 독자 광학 설계 기술로 정확한 발색을 지원하며 소형 경량 설계돼 다양한 촬영환경에 대응한다. 이 제품에도 2배 익스텐더가 내장돼 8.6-104mm 초점 거리로 확장할 수 있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장은 "국내 방송∙영상 업계에서 4K 방송 장비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캐논은 국내의 본격적인 4K 방송 실용화를 위해 HDTV방송용 줌 렌즈나 4K 시네마 렌즈 제품 군에 4K 방송용 렌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방송∙영상 전문가들의 영상 표현 영역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