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정보보안 솔루션 업체 마크애니(대표 한영수)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자사의 접근제어 솔루션 ‘블랙포트(BlackFort)’를 대상으로 상금 1000만 원의 공개 해커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 마크애니)
(사진= 마크애니)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이번 행사는 마크애니의 접근제어 솔루션 블랙포트를 우회·무력화해 지정된 서버상에 있는 데이터를 획득하는 ‘데이터 해킹’ 대회다.

최초 해킹에 성공한 1인이 총상금을 수상하는 승자독식(winner-take-all)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정된 시간까지 해킹한 데이터(코드)와 침투방법을 기술해 제출하면 된다.

블랙포트는 미 국방성 네트워크 보안기술인 SDP(Software Defined Perimeter)를 상용화해 개발한 마크애니의 접근제어 솔루션이다. 블랙포트가 적용된 서버는 물리적으로는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인증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 보안의 핵심이다. 또한, 기존 방화벽, VPN, IPS 등 하드웨어 기반의 영역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구성해 네트워크 확장 및 운영을 편리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박승규 마크애니 기술연구소장은 “블랙포트는 기존 네트워크 보안의 취약성인 우회공격, APT, DDoS 등의 공격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차세대 접근제어 솔루션”이라며 “이번 해커톤을 통해 블랙포트의 안정성을 공개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크애니 해커톤은 온라인상에서 진행되며 참가신청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참가를 위한 별도의 자격 제한은 없으며, 해킹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해커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마크애니 홈페이지(www.markan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