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4일 국가 통신 기반시설인 KT 혜화지사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최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아이피(IP) 운용센터 통합관제실, 무선코어망 제어실 및 지하 통신구 등 주요 유·무선 기간통신시설과 관련된 안전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KT 혜화지사는 국내·외 인터넷 연결 허브시설이다. 이곳이 사이버침해나 재난 등 사태로 정상 운영이 어려워지면 국내 대다수 인터넷 서버 및 음성통신망이 마비될 수 있다.

KT 혜화지사는 지난 2003년 1월 25일 웜바이러스에 의한 공격으로 DNS 서버가 마비됐다. KT 혜화지사 서버가 마비되자 당시 우리나라의 모든 인터넷 망이 이용 불가 상황이 됐다.

최성준 위원장 "국민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통신서비스가 어떠한 재난상황에서도 끊김없이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