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K-ICT 본투글로벌센터(이하 본투글로벌센터, 센터장 김종갑)가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유명한 인디고고(Indiegogo)와 텀블벅(Tumblbug)을 초청해 ‘B2G with Indiegogo x Tumblbug – 링크데이(Link Day)’라는 이름의 크라우드 펀딩 세미나를 1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크라우드 펀딩은 스타트업이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사의 제품 또는 출시예정인 서비스를 공개하고, 자금을 투자받는 것을 일컫는다.
세미나에서 인디고고의 존 바스키스 시니어 디렉터는 스타트업이 크라우드 펀딩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과 인디고고만의 크라우드 펀딩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그는 “크라우드 펀딩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캠페인 실시 앞단에 마케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크라우드 펀딩의 가장 효과적인 툴로 이메일을 꼽았다. 페이스북 등도 좋지만 알고리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으로 이메일을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그는 “이메일 서비스로 사람들을 모아온다면 일대일 대화가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이라며 “이메일로 유입이 되어야 밋업(meet-up) 등을 할 수 있고, 사람들의 클릭률로 얼마큼 캠페인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론칭하기 이전에는 이메일을 최대한 많이 보내는 것이 좋다”며 “론칭 일주일 전, 하루 전 그리고 실제 론칭 직후 보내는 것이 효율 적”이라고 조언했다.
캠페인 오픈 이후 업데이트하는 시기에 대해서는 주초를 최고의 타이밍으로 꼽았다. 주말보다는 월, 화요일 등이 좋다는 것. 업데이트는 일주일에 2~3회를 추천했다. 50% 달성 메시지 등의 메시지를 주초에 업데이트하고, 소문을 내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전했다.
반면 크라우드 펀딩이 시대에 맞춰 흘러가는 하나의 트렌드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크라우드 펀딩은 트렌디한 제품을 만드는데 있어 필요한 하나의 도구”라며 “제품이나 아이디어 시장전략을 잡아주는 근본적인 것으로서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거기에서 혜택을 얻어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냥 벽에 부딪히는 것보다는 크라우드 즉,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시장을 찾아, 내 제품에 딱 맞는 고객을 만날 수 있는,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디고고 역시 여느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시작 당시에는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받기 어려웠고 거부당하기 일쑤였다”며 “따라서 인디고고는 글로벌로 열려있는 오픈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고, 실제 스타트업의 캠페인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려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어진 텀블벅의 염재승 대표가 함께하는 토론 세션에서는 미국과 한국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별 차이점과 펀딩 성공요소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