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정치연] 현대자동차는 10일(현지시간)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이 미국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가 발표한 '2016 10대 엔진(10 Best Engines)'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해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파워트레인의 10대 엔진 선정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0대 엔진을 수상하게 됐다. 현대차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으로 10대 엔진에 이름을 올린 타우 엔진을 비롯해 2012년 감마 엔진, 2014년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까지 총 6회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사진=현대차)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사진=현대차)
워즈오토는 "쏘나타 PHEV는 우수한 연비와 수준 높은 주행성능을 구현하며 상품성을 극대화했다"면서 "특히 전기차 주행모드와 하이브리드 주행모드 간 전환이 부드러워 장기간 운전에도 운전자가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차"라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현대차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쏘나타 PHEV를 국내에 선보였으며, 지난달부터는 미국에서도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쏘나타 PHEV는 156마력을 발휘하는 누우 2.0 GDi 엔진과 50kW의 전기모터를 주 동력원으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강력한 동력성능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9.8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일반 운전자들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약 36km)를 상회하는 약 40km를 주행할 수 있다.

한편, 2016년 10대 엔진에는 쏘나타 PHEV 외에도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와 토요타 프리우스 HEV의 파워트레인이 선정되며, 조사가 시작 이래 처음으로 전기동력 기반의 파워트레인 3종이 포함됐다.

정치연 기자 chiye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