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이노그리드(대표 조호견)는 미래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이하 IITP)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중 정보통신방송·연구개발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 메시업을 위한 SaaS Aggregation 기술개발’ 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노그리드가 국내외 흩어져 있는 다양한 SaaS서비스를 통합-연동하는 미래부·IITP정부사업 ‘SaaS 통합·연동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이노그리드)
이노그리드가 국내외 흩어져 있는 다양한 SaaS서비스를 통합-연동하는 미래부·IITP정부사업 ‘SaaS 통합·연동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이노그리드)

이번 사업은 미래 ICT 기술 및 서비스 주도권 확보를 위한 시장중심의 선제적 표준 개발을 위한 것으로, 이노그리드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잇(Cloudit)을 통한 사업 상용화와 스마트 홈 IoT 메쉬업 서비스, 메쉬업 기반 맞춤형 그룹웨어 서비스, 메쉬업 SaaS Aggregation 구축 솔루션 등이 개발된다.
 
개발 기간은 오는 2018년까지 총 3년이 소요될 예정으로, 이노그리드 외에도 전자부품연구원,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SaaS 통합연동 전체 사업비는 32억 원 규모다. 
 
SaaS는 소프트웨어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필요할 때만 인터넷을 통해 빌려 쓰는 것으로, IDC에 따르면 전 세계 SaaS 시장은 전체 클라우드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가트너 역시 국내 SaaS 시장 규모를 지난해 1735억 원에서 2018년에는 4276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또한, 정부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 이후 클라우드 산업 발전과 SaaS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SaaS 마켓플레이스 활성화를 위한 SaaS 통합 연동사업은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 이후 의미 있는 클라우드 사업으로,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SaaS서비스의 통합과 연동성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된다. 
 
실제 기존 SaaS 서비스의 경우 전 세계에 흩어져 있어 유용한 SaaS 서비스를 찾거나 활용해 고도화시키기에 힘든 상황이다. 또한, SaaS 지불관리부터 다른 환경의 SaaS 연동 역시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이는 서로 다른 서비스들을 연동시켜주는 융합플랫폼 부재로 인해 고급기능, 부가기능으로 확장 역시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SaaS 통합연동 사업을 통해 SaaS 통합관리 및 유통 생태계 기반이 조성될 전망이다.
 
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사업은 클라우드 분야를 오랫동안 서비스한 기업만이 가능한 사업”이라며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SaaS 서비스를 신속하게 찾아주고 상호연동을 통해 스타트업 등 많은 기업들에게 사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 후 의미 있는 서비스로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국산 IaaS 인프라 기반에 다양한 플랫폼들의 개발 및 서비스 지원을 위해 제휴사들과 긴밀한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야 활성화를 위해 그루터와 클라우드·빅데이터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구축할 수 있는 백스(BACS) 서비스 개발을 완료했고, 클라우드 보안분야는 펜타시큐리티와 제품을 개발 중에 있으며, 사물인터넷(IoT)분야는 달리웍스와 씽플러스 제품 개발 분야에서 협력 중이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