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20·30대 남성과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 앱은 각각 '모바일 게임', '쇼핑' 관련 앱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발간한 '소비자 미디어 이용행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기기 이용자 가운데 20대 남성이 모바일게임 앱을 설치한 비율은 41%, 30대 남성은 36%로 나타났다.
이는 SNS·모바일메신저, 음악서비스, 쇼핑, 교통 서비스 등 모든 앱 가운데 설치율이 가장 높은 것이다. 반면, 20∼30대 여성의 모바일게임 앱 설치율은 23∼24%로 남성의 절반가량에 불과했다.
'쇼핑' 관련 앱은 남성보다 여성들의 설치율이 월등히 높았다. 20대와 30대 여성 가운데 쇼핑 앱을 설치한 비율은 각각 27%와 32%로,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음악 서비스' 앱 설치율은 남성(20대 32%, 30대 22%)과 여성(20대 37%, 30대 25%) 모두에게 두루 높았다. 또 최근 한 달 동안 새로 설치한 앱으로는 응답자의 29%가 'SNS·모바일메신저'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 '모바일게임'(26%), '음악서비스'(21%)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스마트기기 이용자 440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 11일부터 7월 24일까지 진행된 것으로,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1.4%포인트(p)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