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한국 내 자회사 에스비씨케이(SBCK)가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진출한다.
 
SBCK(대표 이승근)는 50여개 국가에 GPS 기반 아웃도어 기기를 공급하는 가민과 총판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가민 스마트워치 공식 판매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사진=SBCK
사진=SBCK

가민은 1989년 미국에서 설립된 GPS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GPS 기반의 속도계·내비게이션·블랙박스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자동차·모바일·항공 전자공학 및 해양 기술 분야에도 가민의 GPS 솔루션이 공급되고 있다.
 
SBCK를 통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민의 스마트워치는 사양 별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제품에 따라 사이클·골프·캠핑·산행 등 야외활동에 특화된 기능을 탑재해 일반 스마트워치와 차별화되는 프리미엄급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될 제품은 ▲비보핏(12만9000원) ▲포러너15(19만9000원) ▲어프로치S6(44만원) ▲피닉스3(62만9000원) ▲피닉스3 사파이어(76만9000원) ▲피닉스3 사파이어 로즈 골드(99만9000원) 등 6종으로 구성돼 있다.

가민 스마트워치는 '가민 커넥트' 앱과 스마트폰 연동을 통해 기기에서 측정한 운동 정보를 관리할 수 있으며, GPS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정확한 이동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제품은 G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과 티켓몬스터 등 소셜커머스를 통해 구입 가능하다.

이승근 SBCK 대표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가민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웃도어 스마트워치 시장을 개척한 경쟁력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며 "SBCK의 기존 유통망을 활용해 가민이 성공적으로 국내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mobile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