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SK텔레콤의 19만 8000원짜리 최신 스마트폰워치 '루나워치'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지난 18일 출시한 스마트워치 '루나워치'의 초반 판매 호조로, 신제품 출시 전보다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1.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내 일 평균 스마트워치(통신모듈 탑재 기준) 판매량은 '루나워치' 출시 전 약 1000대에서 출시 후 약 1500대로 순증했다. '루나워치'는 SK텔레콤에서 기존에 출시됐던 스마트워치 제품 군의 판매량을 잠식하지 않으면서도, 여성, 30대미만 등 신규 고객을 추가로 유입해 시장 크기를 확대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루나워치' 구매 고객 비중은 여성 34%, 30대 미만 28%로, 기존 스마트워치 고객 비중 대비 각각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SK텔레콤이 자체 유통망 내 고객 조사를 진행한 결과 루나워치를 구매한 고객들은 ▲높은 가성비 ▲디자인 ▲통신기능 순으로 제품의 강점을 꼽았다.
 
김성수 SK텔레콤 스마트 디바이스 본부장은 “SK텔레콤은 통신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판매 시장에서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루나워치’로 스마트워치를 경험하지 못한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스마트워치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mobile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