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가 선거 기간 안정적인 투표·개표와 선거방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거통신 안정 지원 전담반(TF)을 운영한다.

KT는 오는 13일 진행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지방선거)와 관련, 전국 3511개의 투표소를 포함해 252개의 개표소,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전용번호 '1390' 등을 운영한다.

KT는 지방선거 통신망 안정적 서비스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선거통신 안정지원 TF'를 구성했다. KT 건물부터 사전투표소까지 광케이블을 연결하고, 선거통신 전용망(VPN)을 개통해 운영 중이다.

또한, KT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선관위와 공조체계를 마련했다. 중앙선관위 웹사이트에 '클린존' 서비스를 적용하고 각종 공격을 탐지·차단할 수 있는 방화벽 기능을 강화했다.

최한규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안정적인 투표와 개표를 위해 국민 기업 KT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어떠한 돌발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안정적인 통신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관위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있던 2011년 10월 26일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받아, 서버를  KT 사이버대피소로 옮긴 후 정상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진 기자 telcoji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