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플레이어 중심의 운영 철학으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PC방 인기 순위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1등을 유지하고 있다.

PC방 게임전문리서치 게임트릭스 자료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의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는 194주 연속 PC방 1위를 기록 중이다. PC방 점유율 역시 평균 38% 이상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11년 첫 모습을 드러내 국내 게임 서비스 4년을 훌쩍 넘은 '리그오브레전드'가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에는 플레이어 중심의 운영 철학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소수의 이용자 의견에도 적극 귀를 기울여 게임 발전을 위한 활동이 통한 것이다.

리그오브레전드 PC방 신화를 써내다
리그오브레전드 PC방 신화를 써내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최근 발생한 헬퍼 논란도 잠재웠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최근 헬퍼와 비인가 프로그램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그런데 플레이어 중심의 운영 철학으로 대응해 비난을 최소화시키고 있다. 특히 적극적인 이용자 대응을 통해 불만을 크게 없애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현재 리그오브레전드 게임 불법 프로그램 '헬퍼'를 포함해 'LOL 비인가 프로그램'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것이다. 라이엇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에는 '비인가 프로그램에 대한 조치와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공지하며, 적극적인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를 잡아내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미 지난 3월 4만1791 계정에 대해 영구 이용 및 가입 제한을 조치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불법프로그램 조사 주기를 짧게 하고 범위는 더 넓힌 상태다.

194주 1위를 기록중인 '리그오브레전드' (자료=게임트릭스)
194주 1위를 기록중인 '리그오브레전드' (자료=게임트릭스)

PC방 신화를 만들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는 PC방 200주 1위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기 때문이다. 리그오브레전드 200주 PC방 1위 대기록은 5월 말 결정된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 관계자는 "우리는 언제나 플레이어 중심의 운영을 방침으로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이어 갈 것"이라며 "PC방 신기록에 의식하지 않고, 최고의 게임 서비스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pchu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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