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소비자 가전 쇼(CES)'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지난 해인 2015년에 이어 올해도 CES 아시아(CES Asia)를 개최했다.
지난해와 같은 중국 상하이 뉴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11일(현지시각) 열린 제2회 CES 아시아는 전 세계 23개국에서 300여개가 넘는 업체가 참여했다. 15개국 200여 개 업체가 참여한 1회 행사보다 참가 규모는 150%, 전시장 규모는 200% 수준으로 늘었다.
또한, 자동차 못지않게 이슈가 됐던 VR(가상현실)과 드론,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3D 프린팅 등 다양한 IT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이 소개됐다.
미국 CES에만 있던 스타트업 전용관 '유레카 파크'와 같은 '스타트업 파크'도 올해 2회 행사부터 새롭게 개설돼 중국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세계 각국 스타트업 기업들의 지원에 나섰다.
개막 기조연설에서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최근 둔화되긴 했어도 중국 IT 시장은 올해 3% 성장이 기대되고 있을 정도로 세계 시장 중 가장 빠른 규모로 커지고 있다"라며 "빠르면 올해 안에 중국 IT 시장 규모는 2740억 달러를 넘어서 미국 시장 규모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2회 CES 아시아는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의 일정 동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