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시스원(대표 이갑수)이 자사 사옥을 방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IT 기업 CIO(Chief Information Officer)들에게 최근 출시한 4.5세대 출입국 관리 솔루션인 '센트리(Sentry)' 기술을 과시했다.

시스원 관계자가 자사 출입국시스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김남규 기자
시스원 관계자가 자사 출입국시스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김남규 기자
아태지역 CIO로 구성된 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이하 ASOCIO) 관계자 20여명은 16일 오전 서울 갈월동에 위치한 시스원 본사를 방문, 출입국 관리 솔루션이 전시된 '센트리(Sentry)' 전시장을 견학했다.

ASOCIO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IT 기업으로 구성된 연합체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8개국의 5300여개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ASOCIO는 매년 회원국을 돌며 업무협력과 정보교환을 위한 정기회의를 진행하는데, 올해는 한국에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시스원 창업자인 이주용 회장이 'ASOCIO 어워드'를 수상해 시스원 본사 방문과 출입국관리 시스템을 견학하는 일정이 마련됐다.

시스원 본사 3층 전시장에는 각 세대별 출입국장비 솔루션이 전시돼 있다 / 김남규 기자
시스원 본사 3층 전시장에는 각 세대별 출입국장비 솔루션이 전시돼 있다 / 김남규 기자
시스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출입국관리 솔루션을 개발·제작하는 기업으로, 본사 3층에 마련된 전시실에는 시스원이 개발한 2세대 모델부터 최신 모델인 4.5세대 장비까지 전시돼 있어 한국 출입국관리시스템의 발전 방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시스원의 Sentry는 출입국 심사, 자동 출입국 심사대, 외국인 관리, 바이오 정보 관리, 사전 승객 정보 관리 시스템, 출입국 시스템 장비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포함하는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현재 센트리 출입국 관리 솔루션은 인천공항과 제주공항을 포함한 국내 주요 공항과 항만, 그리고 주요 공공기관에 설치돼 있는데, Sentry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하면 수분이 소요되던 심사과정을 12초 정도로 대폭 줄일 수 있다.

시스원 관계자가  방문객에게 회사 연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남규 기자
시스원 관계자가 방문객에게 회사 연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남규 기자
이번 견학에 참가한 ASOCIO 구성원들은 전시관을 둘러보고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직접 사용해 보며 큰 관심을 보였고, 해외 국가들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도입한 사례와 이용 현황 등에 대해 문의했다.

시스원 관계자는 "시스원은 KOICA를 통해 몽골국제공항과 르완다에 출입국관리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다"며 "이 솔루션은 다양한 생체인증시스템과 접목이 가능해 공항뿐 아니라 타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