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RC, 철도모형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시회 '시즈오카 하비쇼'가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렸다.

195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5회째 열린 '시즈오카 하비쇼'는 모형 업계를 대표하는 전시회로 타미야, 반다이등 시즈오카에 거점을 둔 프라모델 회사를 필두로, 모형과 RC상품을 취급하는 75개 기업이 참여했다.

전시회 운영진에 따르면 이번 2016년도 시즈오카 하비쇼는 방문객 수가 사상 최대 규모임을 발표할 만큼 성황을 이뤘다고 전하고 있다. 매년 전시회에 방문한다는 일본인 중년 모델러(모형 애호가)는 "시즈오카 하비쇼에서 이렇게 긴 사람들의 행렬을 목격한 것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시즈오카 하비쇼는 무료 입장이 원칙이기 때문에 입장객 수를 집계하지 않는다. 하비쇼 운영진은 매년 이 전시회에 7만명 이상이 방문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프라모델 전문 기업인 '반다이', '타미야', '아오시마', '하세가와'가 모두 시즈오카에 둥지를 틀고 있다. 때문에 프라모델 애호가들 사이에서 시즈오카는 '프라모델 성지(聖地)'로 불린다. 이번 전시회에 주요 메이커가 내놓은 주요 제품들을 살펴봤다.

시즈오카 하비쇼 2016 북관(North Hall) 전경 / 김형원 기자
시즈오카 하비쇼 2016 북관(North Hall) 전경 / 김형원 기자
◆ 메이커별 제품 열전

1. 타미야(Tamiya)
타미야는 프라모델과 미니사구(mini 4WD), RC카 신상품을 중심으로 자사 전시관을 꾸몄다. 또 프라모델의 선구자이자 타미야 회장인 타미야슌샤쿠의 팬 사인회도 열렸다.

1/48스케일 ‘F-14A 톰캣' 프라모델, 타미야에서 가장 주목 받았던 신상품이다. / 김형원 기자
1/48스케일 ‘F-14A 톰캣' 프라모델, 타미야에서 가장 주목 받았던 신상품이다. / 김형원 기자
 
‘페라리 FXX K' 풀디스플레이 프라모델 / 김형원 기자
‘페라리 FXX K' 풀디스플레이 프라모델 / 김형원 기자
 
1/100스케일 ‘후지 드림 에어라인즈 175’ 프라모델 / 김형원 기자
1/100스케일 ‘후지 드림 에어라인즈 175’ 프라모델 / 김형원 기자
 
제작 중인 미니사구 ‘하이퍼대시' 신제품 / 김형원 기자
제작 중인 미니사구 ‘하이퍼대시' 신제품 / 김형원 기자

2. 반다이(Bandai)
반다이는 건담 프라모델(건프라)과 새로운 미니카 상품 '게키 드라이브'를 중심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잡았다. 또 철도모형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군을 전시했다.

반다이 전시장은 발디딜 틈 없을 정도로 분주했다. / 김형원 기자
반다이 전시장은 발디딜 틈 없을 정도로 분주했다. / 김형원 기자
 
건프라 신상품 / 김형원 기자
건프라 신상품 / 김형원 기자
 
반다이 보톰즈 프라모델 / 김형원 기자
반다이 보톰즈 프라모델 / 김형원 기자
 
반다이의 철도모형 ‘B트레인쇼티’ / 김형원 기자
반다이의 철도모형 ‘B트레인쇼티’ / 김형원 기자
 
반다이의 겨울왕국 얼음성 프라모델 / 김형원 기자
반다이의 겨울왕국 얼음성 프라모델 / 김형원 기자
3. 하세가와(Hasegawa)
하세가와는 새로운 금형으로 만든 'SDF-1 마크로스 극장판' 프라모델 등 마크로스 관련 신상품과 전함, 전투기 등 새로운 밀리터리 프라모델을 선보였다.

하세가와 전시장 / 김형원 기자
하세가와 전시장 / 김형원 기자
 
하세가와가 새로운 금형으로 제작한 SDF-1 마크로스 프라모델 / 김형원 기자
하세가와가 새로운 금형으로 제작한 SDF-1 마크로스 프라모델 / 김형원 기자
 
하세가와의 ‘버추어온 포스 ‘가라야카' 프라모델 / 김형원 기자
하세가와의 ‘버추어온 포스 ‘가라야카' 프라모델 / 김형원 기자
4. 아오시마(Aoshima-BK)
아오시마는 태평양 전쟁 당시 활약했던 전함을 미소녀 의인화 한 게임 작품인 '함대컬렉션-칸코레-' 소재 피규어, 프라모델을 선보여 관람객의 발길을 잡았다. 또 마크로스의 3단 변형 기체인 '발키리'와 미소녀를 결합시킨 새로운 프라모델을 공개해 마니아들의 시선을 끌었다.

아오시마의 1/12스케일 바이크 프라모델 / 김형원 기자
아오시마의 1/12스케일 바이크 프라모델 / 김형원 기자
 
아오시마 개발 중인 마크로스의 변형 전투기 발키리에 미소녀 캐릭터를 접목한 프라모델 / 김형원 기자
아오시마 개발 중인 마크로스의 변형 전투기 발키리에 미소녀 캐릭터를 접목한 프라모델 / 김형원 기자

5. 플래츠(Platz)
프라모델 메이커 플래츠는 인기작 '걸즈앤판처'를 소재로 한 탱크 프라모델과 게임 '월드오브탱크' 소재 전차 프라모델을 전시했다.

플래츠 전시장/ 김형원 기자
플래츠 전시장/ 김형원 기자
 
월드오브탱크 소재 프라모델 / 김형원 기자
월드오브탱크 소재 프라모델 / 김형원 기자
 
플래츠의 걸즈앤판처 소재 4호전차 프라모델 / 김형원 기자
플래츠의 걸즈앤판처 소재 4호전차 프라모델 / 김형원 기자
6. 토미텍(Tomitec)
'토믹스' 철도모형 브랜드를 운영하는 토미텍은 자사 철도모형 신상품과 미소녀의 밀리터리를 결합한 '리틀아머리'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토믹스 브랜드 철도모형 상품 / 김형원 기자
토믹스 브랜드 철도모형 상품 / 김형원 기자
 
미소녀와 밀리터리 모형을 결합한 상품 ‘리틀아머리' 관련 상품 / 김형원 기자
미소녀와 밀리터리 모형을 결합한 상품 ‘리틀아머리' 관련 상품 / 김형원 기자
 
토미텍은 도색 과정이 필요없는 ‘기믹스' 브랜드 마크로스 신상품을 전시했다. / 김형원 기자
토미텍은 도색 과정이 필요없는 ‘기믹스' 브랜드 마크로스 신상품을 전시했다. / 김형원 기자
7. 카토(Kato)
철도모형 전문 기업 카토는 각 열차 소리를 재현하는 사운드박스 신상품 C57, C59와 모형 열차 신제품을 선보였다.

카토 전시장 / 김형원 기자
카토 전시장 / 김형원 기자
 
철도모형 전문 메이커 카토는 사운드박스, 컨트롤러 등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 김형원 기자
철도모형 전문 메이커 카토는 사운드박스, 컨트롤러 등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 김형원 기자

8. 도쿄마루이(Tokyo Marui)
밀리터리 에어소프트건 전문 기업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도쿄마루이는 전동 에어소프트건 신상품인 'AA-12'를 주력 상품으로 내놨다. 도쿄마루이 전시장은 에어소프트건 체험 코너가 인기가 높았으며, 신상품에 BB탄을 넣고 직접 쏴보는 사격장은 줄을 서야지만 체험할 수 있을 정도였다.

도쿄마루이 전시장 / 김형원 기자
도쿄마루이 전시장 / 김형원 기자
 
전동 에어소프트건 ‘AA-12' / 김형원 기자
전동 에어소프트건 ‘AA-12' / 김형원 기자
 
도쿄마루이 에어소프트건 체험 코너 / 김형원 기자
도쿄마루이 에어소프트건 체험 코너 / 김형원 기자
9. 쿄쇼(Kyosho)
'미니Z'등 RC자동차로 유명한 쿄쇼는 새로운 RC카 신상품과 자사 다이캐스트 모델카 등을 전시해 관람객을 맞이했다.

쿄쇼의 ‘미니Z 스포츠2’ RC자동차 / 김형원 기자
쿄쇼의 ‘미니Z 스포츠2’ RC자동차 / 김형원 기자
 
RC 전차 ‘포켓아머' / 김형원 기자
RC 전차 ‘포켓아머' / 김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