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코레' 인기가 건재함이 확인됐다.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2016 시즈오카 하비쇼'에서 프라모델 메이커 아오시마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칸코레 전시품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태평양 전쟁 당시 활약했던 전함 프라모델에 칸코레 함선 미소녀 캐릭터를 접목했거나, 콘고 웨딩드레스 버전 피규어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칸코레는 웹브라우저로 즐기는 전략 게임으로, 2차대전 당시 일본제국의 군함을 귀여운 여성으로 의인화해 게임에 등장시켰다.

칸코레는 서비스 초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인원수가 한정되는 희소성과 게이머의 입소문으로 성공한 게임이며, 게임의 인기는 애니메이션, 만화 제작 등 미디어믹스로 이어져 일본에서 더 큰 인기를 불러일으켰다.

칸코레는 '태평양전쟁', '일본 제국주의'라는 게임 소재 때문에 국내에서도 게임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찬반양론이 거셌던 작품이다. 국내 찬성파는 순수하게 콘텐츠를 평가하자는 의견이 대세이며, 반대파는 게임 콘텐츠가 일본 입장에서 태평양전쟁을 미화시키고 이런 역사 미화 움직임은 시간이 흘러 사람들을 잘못된 역사관으로 치우치게 한다고 지적했다.

아오시마 전시관은 새로 출시될 칸코레 상품을 보기 위한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 김형원 기자
아오시마 전시관은 새로 출시될 칸코레 상품을 보기 위한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 김형원 기자
 
아오시마 전시관 앞에 장식된 피규어와 트위터 1만 팔로워 달성 기념 캐릭터 로고 / 김형원 기자
아오시마 전시관 앞에 장식된 피규어와 트위터 1만 팔로워 달성 기념 캐릭터 로고 / 김형원 기자
 
아오시마의 칸코레 관련 제품 일부 / 김형원 기자
아오시마의 칸코레 관련 제품 일부 / 김형원 기자
 
아오시마 전시관에 전시된 칸코레 애니메이션 원화 / 김형원 기자
아오시마 전시관에 전시된 칸코레 애니메이션 원화 / 김형원 기자
 
칸코레 함선 미소녀 캐릭터 피규어와 장식하면 딱 어울리는 ‘데포르메 연합함대' 미니 피규어 / 김형원 기자
칸코레 함선 미소녀 캐릭터 피규어와 장식하면 딱 어울리는 ‘데포르메 연합함대' 미니 피규어 / 김형원 기자
 
시즈오카 하비쇼 남관 모형 동호회 코너에 전시됐던 ‘콘고' 웨딩 드레스 버전 피규어/ 김형원 기자
시즈오카 하비쇼 남관 모형 동호회 코너에 전시됐던 ‘콘고' 웨딩 드레스 버전 피규어/ 김형원 기자
 
칸코레 ‘아타고’ 개조 피규어/ 김형원 기자
칸코레 ‘아타고’ 개조 피규어/ 김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