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SW)산업협회는 SW기술자경력신고제도에 적용할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직무수행역량 기반 경력관리 표준 체계(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협회는 이를 SW기술자 신고시스템을 개편해 시범 운영을 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과거 신고 제도 중 근무·기술 경력 유형의 직무 분류 혼재로 인한 직무 중심의 경력 관리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회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직무 능력을 재분류해 9개 직종, 29개 직무로 단순화했다. SW기술 역량을 세분화해 산업(도메인)지식 역량과 NCS에서 정의한 230개의 직무능력단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시범 적용 기간에는 기존 경력 체계로 경력을 신고하고 기존 경력 증명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기술자 본인이 원하면 동일 경력을 새로운 관리체계로도 입력할 수 있다. 기존 신고해 확인 완료된 경력은 협회가 자동 변환해준다. 개인별로 수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기술경력 변환표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본인이 직접 수정할 수 있다.

협회는 이번 시범 적용 기간을 통해 개선안의 적정성과 실효성을 검토하고, 직종 및 직무 추가·수정, 기존 경력의 변환 허용 직종·직무의 추가 등 SW기술자의 의견을 수렴해 연말까지 개선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5월 30일 오후 3시부터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기업과 SW기술자를 대상으로 신 SW기술자경력관리 체계 개선안에 대한 설명회 및 공청회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