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중앙전파관리소는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과 11일 경기도 여주 여강고등학교에서 '제17회 전국 아마추어 전파방향 탐지 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전국 아마추어 전파방향 탐지 대회는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한국은 2008년 세계 대회를 개최했다.

경기는 성별·연령에 따라 개인전 8개 종목과 단체전으로 구성되며, 대회 참가자는 수신장비를 사용해 주최 측이 숨겨둔 전파 송신기를 빨리 찾아내면 된다. 경기용 수신장치·나침반·필기도구 등은 개별 준비해야 하며, 경기용 지도는 연맹이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9일까지다.

중앙전파관리소 관계자는 "전파방향 탐지 대회와 별도로 전파감시에 사용하는 차량용 이동전파감시시스템을 현장에서 소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