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새 스마트폰 '스카이 IM-100'과 묶음 상품으로 내놓을 '스톤(무선충전기 겸 블루투스 스피커)'이 베일을 벗었다.
8일 IT조선 취재결과, 팬택은 스카이 IM-100과 함께 패키지로 구성될 스톤(SL-100)의 무선충전 기술표준·블루투스 국제규격 인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스톤(SL-100)은 5월 30일에는 블루투스 국제규격 제정 비영리연합체인 블루투스SIG (Bluetooth Special Interest Group)로부터 기기 인증을 받았다. 인증서를 보면 스톤은 블루투스 4.2 버전이며, 스피커 용도로도 쓰인다.
팬택은 5월 20일 스카이 WPC IM-100의 무선충전 표준인증을 완료했다. WPC에서 공개된 스카이 IM-100 실물 추정 사진은 7일 오후 국내 한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 등록됐다. 디자인은 직육면체로 약간은 투박한 모습이다. (IT조선 6월7일 16시10분 루머로 완성해 본 '팬택 스카이 IM-100'은… 기사 참조)
업계 전문가들은 팬택이 스카이 IM-100을 개발하면서 부단히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스카이 IM-100과 패키지로 구성되는 스톤은 '히든카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스마트폰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은 이미 삼성 갤럭시S6 때부터 적용이 됐기 때문에 새로운 기능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30만원대 중저가폰에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된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이기 때문에 성공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음향'에 포커스가 맞춰졌을 거라는 분석도 있다. 팬택은 스톤을 무선충전기와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스카이 IM-100 후면에는 음향을 1에서 100까지 레벨로 조절할 수 있는 '휠키'를 탑재했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팬택이 무선충전기를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만 봐도 이번 신제품에서 음향에 대한 우수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팬택은 6월 22일 상암 본사 사옥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스카이 IM-100과 스톤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