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이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 X-T2를 발표했다.

후지필름 X-T2는 APS-C 타입 2430만 화소 X-Trans CMOS III 이미지 센서와 X-프로세서 프로 이미지 처리 엔진을 장착했다. 자동 초점 검출 속도는 0.06초, 셔터 타임 랙은 0.045초로 짧아 순간순간을 놓치지 않고 촬영한다.

후지필름 X-T2. / 후지필름 제공
후지필름 X-T2. / 후지필름 제공
영상 촬영 기능도 강화됐다. 후지필름 X-T2는 4K(3840 x 2160) 해상도 30p 영상(최대 10분)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자동 초점 검출에는 위상차와 콘트라스트 모두 사용되며 325개 포인트가 제공된다. 초점 검출 영역이 넓어진데다 -3EV 어두운 곳에서 초점 검출이 가능해진 점도 눈에 띈다.

후지필름 X-T2. / 후지필름 제공
후지필름 X-T2. / 후지필름 제공
감도는 ISO 200-12800을 기본으로 ISO 100/51200 확장을 지원한다. 셔터 속도는 기계식으로 1/8000초, 전자식 셔터 사용 시 1/32000초까지 사용할 수 있다. 후지필름의 필름 색상을 재현하는 필름 시뮬레이션 기능도 탑재되며, X-Pro2에 도입된 아크로스(ACROS)도 추가된다. 본체에는 렌즈 최적화 기능이 도입돼 렌즈의 성능과 화질을 이끌어낸다.

후지필름 X-T2. / 후지필름 제공
후지필름 X-T2. / 후지필름 제공
모니터는 3인치 162만 화소로 상하 틸트 외에 오른쪽 틸트 조작도 가능하다. 뷰 파인더는 전자식으로 0.48인치 0.77배율에 시야율 100%, 236만 화소다. 본체는 방진방적 처리돼 먼지와 습기 유입을 막으며 영하 10도 내한도 지원된다. 본체 메모리 슬롯은 UHS-II 듀얼로 SD/SDHC/SDXC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

후지필름 X-T2. / 후지필름 제공
후지필름 X-T2. / 후지필름 제공
후지필름은 X-T2와 함께 플래시, 배터리 그립 등 전용 액세서리를 출시한다. 이 중 배터리 두 개를 넣을 수 있는 배터리 그립 장착 시 연속촬영 속도가 초당 11매(기본 초당 8매, 전자식 셔터 사용 시 초당 14매. JPEG 기준 최대 83매까지)로 향상되며 4K 영상도 최대 30분까지 촬영할 수 있게 된다.

후지필름 X-T2는 9월 출시된다. 가격은 북미 기준 본체 1599달러, XF 18-55mm 렌즈 키트 1899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