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런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민간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의 두번째 발사가 성공했다.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이 카운트다운을 마친 후 발사되고 있다. / 유튜브 캡처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이 카운트다운을 마친 후 발사되고 있다. / 유튜브 캡처
스페이스X는 18일(현지시각) 새벽 팔콘9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과거 발사된 스페이스X 로켓은 테스트 수준에 불과했지만, 이번에 쏘아올린 팔콘 9 로켓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필요한 주요 장비를 싣고 지구를 떠났다. 팔콘9 로켓의 발사 장면은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스페이스X는 종전 로켓과 달리 고가의 1단 로켓을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팔콘9의 성공은 우주인이 필요한 물자를 손쉽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인류의 우주 여행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팔콘9의 1단 로켓은 2·3단 로켓을 궤도에 올린 후 발사장으로 성공적으로 되돌아왔고, 2단 로켓은 3단 로켓이 지구 궤도를 돌 수 있는 높이까지 상승하는데 사용된 후 폐기됐다. 3단 로킷은 약 이틀간의 비행 후 ISS와 도킹한다.


팔콘9이 ISS와 도킹을 시도하는 모습을 그린 갠며도 / 유튜브 캐처
팔콘9이 ISS와 도킹을 시도하는 모습을 그린 갠며도 / 유튜브 캐처
팔콘9의 미션 성공 여부는 위성이 ISS와 도킹하는 20일 최종 판가름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