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가 보안 취약점이 가장 많은 소프트웨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2016년 2분기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를 보면, 2분기 보고된 고위험군 보안 취약점(CVE) 730건 가운데 26%에 해당하는 188건이 어도비 제품에서 발견됐다.


2분기 CVE 취약점 분포. /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2분기 CVE 취약점 분포. /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마이크로소프트(94건), 구글(93건), 애플(41건), 리눅스(35건)가 뒤를 이었다.

어도비 제품에서 발견된 보안 취약점은 대부분 플래시 플레이어가 차지했다. 플래시 플레이어는 웹 사이트에서 동영상이나 오디오와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플래시 플레이어는 최근 수년간 보안 취약점이 잇따라 발견되며 사이버 공격의 주요 통로로 지적 받았다. 어도비조차도 플래시 플레이어 대신 HTML5 기반의 새로운 웹 표준 기술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보고서를 통해 "취약점을 통한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보안 패치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