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한국 출고가가 독일보다 6만원쯤 저렴하게 책정됐다.

5일(현지시각)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독일에서 갤럭시노트7의 예약판매 가격이 849유로(8일 환율 기준 104만9000원)로 책정됐다고 보도했다.


8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몰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많은 소비자가 '갤럭시 노트7'의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 삼성전자 제공
8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몰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많은 소비자가 '갤럭시 노트7'의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노트7 한국 출고가는 98만8900원이다. 독일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6만원쯤 저렴하다. 영국에서 책정된 갤럭시노트7 예약판매 가격인 699파운드(101만9000원)보다도 3만원쯤 싸다.

갤럭시노트7의 유럽 출시일은 9월 2일로 알려졌다. 예약판매는 8월 16일부터 시작된다. 한국에서 8월 6일 예약판매가 시작되고, 19일 정식 출시가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럽에서의 갤럭시노트7 출시 일정이 한국보다 2주 정도 늦다.

국내 이동통신 업계는 갤럭시노트7 예약판매 첫날(6일) 신청 수량이 갤럭시S7 예약판매 첫날 실적의 2배를 뛰어넘은 것으로 추산했다. 구체적인 예약판매 수량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갤럭시노트7 출고가, 지원금 규모가 모두 공개된 후 예약판매가 실시된 것이기 때문에 사전 예약 취소 건수는 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갤럭시노트7 지원금을 책정했다. 10만원대 요금제 2년 약정 기준으로 26만4000원을 지급한다. 소비자가 유통망에서 추가지원금 3만9600원을 받으면 총 68만5300원에 단말기를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