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간편결제 앱을 이용할 때 결제 절차의 간편성과 안전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의 간편결제 이용자 2238명을 대상으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용 빈도는 '1주일에 1회 사용'이 22.4%(501명)로 가장 많았고, '2~3일에 1회'가 20.7%(463명), '4~5일에 1회' 13.5%(302명), '거의 매일 9.2%(206명)' 순이었다. 조사대상의 65.8%가 주 1회 이상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절차의 간편성' 부문에서는 삼성페이(3.96점), 스타벅스(3.93점), 현대앱카드(3.92점), 신한앱카드(3.91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인증방법의 안전성'은 삼성페이(3.76점), 모바일캐시비(3.68점), 삼성앱카드(3.66점), 현대앱카드(3.64점) 등이 높았다.
'이벤트·할인 등 부가서비스'는 L페이(3.69점), 탐앤탐스(3.68점), 모바일 캐시비(3.55점), 할리스(3.53점), 스타벅스·엔제리너스(3.49점) 등 백화점, 커피전문점 순이었고, '이용 가능 매장의 접근성'은 스타벅스(3.83점), 삼성앱카드(3.66점), 탐앤탐스(3.65점), 현대앱카드(3.64점), 삼성페이(3.63점) 등 커피전문점, 신용카드사 앱카드, 삼성페이 등의 만족도가 높았다.
소비자원 한 관계자는 "간편결제가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간편성, 보안성, 범용성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며 "간편결제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책임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