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최재유 2차관 주재로 2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서 '미래의 번호 자원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번호자원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26차 ICT 정책 해우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이 제26차 ICT 정책해우소에서 01X 등 번호자원 관리 방안에 대해 경청하고 있다. / 미래부 제공
최재유 미래부 차관이 제26차 ICT 정책해우소에서 01X 등 번호자원 관리 방안에 대해 경청하고 있다. / 미래부 제공
이번 정책해우소에는 학계 및 연구기관, 번호관리기관, 전기통신사업자 등이 참석해 사물인터넷(IoT) 활성화에 따른 초연결 사회를 대비한 미래의 번호자원 확보와 효율적 관리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주제 발제자인 김진기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는 "중장기적 관점의 번호체계 정립과 미래 번호 자원의 수요를 예측하기 위해 번호자원정책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야 한다"며 "번호이용 현황 조사를 통한 미래의 번호 수요 예측과 번호자원 관리체계 정립을 위한 절차 마련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여재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실장은 "현행 번호관리시스템 운영을 극대화하고 번호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통신서비스별 특성을 반영한 번호부여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며 "번호자원의 체계적인 수요 예측과 번호통합 정책에 따라 회수된 01X번호의 활용 방안에 관한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재유 차관은 "유한한 전기통신 번호는 통신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해 이용자의 편익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번호자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