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낸드플래시 가격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반등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eMMC SSD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eMMC SSD / 삼성전자 제공
5일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대표 품목 가운데 하나인 임베디드 멀티칩 패키지(eMCP)의 평균판매가격(ASP)이 4분기 들어 전 분기 대비 10~15%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품목인 임베디드 멀티미디어 카드(eMMC)의 판매 단가도 비슷한 패턴으로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D램익스체인지는 "낸드플래시 시장이 4분기에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올해 2분기 점유율 36.3%로 2위 도시바(20.1%)를 16.2%포인트 차이로 크게 따돌렸다. 삼성전자는 3차원(3D) 적층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올 연말부터 4세대 64단 3D 낸드플래시를 생산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도 2분기 낸드플래시 점유율을 두 자릿수(10.3%)로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는 미세공정에 진척을 보이면서 낸드플래시 부문의 분기 매출이 37%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