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www.kt.com)는 14일 부산에서 열린 진행된 전략협력기본협정(SCFA) 제 6차 총회에서 차이나모바일·NTT도코모와 전략적 제휴를 5년 연장하고 5G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SCFA는 KT 주도로 2011년 설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 통신 사업자간 전략적 협의체다. 동북아 3국을 대표하는 KT·차이나모바일·NTT도코모는 지난 5년간 네트워크기술, 로밍, 앱∙콘텐츠, IoT, 마케팅 등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2015년 황창규 회장 제안으로 SCFA내에 5G TFT를 구성하고, 3사가 함께 '5G협력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아시아 마켓에 특화된 5G 비전·로드맵 공유 ▲5G 주요 기술·시스템 공동 검증 ▲글로벌 5G 표준 선도를 위한 협력 활동 ▲5G 신규 서비스·시장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협업 진행 등 내용이 담겼다.
평창 동계올림픽 주관 통신사인 KT는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며, NTT도코모는 도쿄 하계올림픽, 차이나모바일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5G 시연장으로 활용한다. KT는 이번 총회에서 다양한 5G 기술을 전시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한중일 3사의 5년 협력 연장은 그 동안 동북아 최대 통신 협의체로 자리매김한 SCFA가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KT는 5G 협력을 통해 동북아 글로벌 ICT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