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방송 장비 분야 히든챔피언 발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은 2017년 2월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을 도입하는데, 이 기회를 살려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미래부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016 방송·음향 조명관' 운영 등 다양한 방송 장비 산업정책 홍보 행사를 개최한다.

방송·음향 조명관에는 주요 방송장비 업체 19 곳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UHD·미래방송 공동 홍보 존을 통해 UHD 방송과 차세대 방송 관련 국산 장비 라인업을 소개한다.

ICT 방송 장비 구축·운영 설명회에서는 공공기관, 교회 등 비방송사 수요자를 대상으로 방송 장비 구축과 설계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국산 장비를 소개한다.

28일에는 방송사, 방송장비 제조업체, 학계 등 다양한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UHD·미래방송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UHD 방송 도입 현황, 유튜브 등 OTT(Over The Top) 산업 현황,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방송 등을 선보인다.

미래부 관계자는 "UHD 방송 도입을 방송장비 산업 성장 모멘텀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7년부터 UHD 분야 지원을 확대할 것이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ICT 방송장비 분야의 내수 시장 활성화, 해외 수출 증가의 돌파구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