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17년 상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아이패드는 홈버튼이 사라진 최초의 애플 기기가 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각)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애플이 차기 아이패드에 올해 출시한 아이폰7를 넘어선 터치ID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차기 아이패드에 물리적 홈버튼을 없애는 대신 터치ID 기능을 포함한 홈버튼 기능을 디스플레이내부에 넣을 것으로 예측된다. 애플이 아이폰7에 선보인 터치ID는 손가락에서 나오는 전기를 이용한 센서형 홈버튼이다.

애플이 홈버튼이 사라진 아이패드를 2017년에 선보일 전망이다. /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이 홈버튼이 사라진 아이패드를 2017년에 선보일 전망이다. /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아이패드 화면은 올해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의 중간 형태인 10.9인치가 될 전망이다. 올해 애플이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와 9.7인치 두 종류다. 차기 아이패드는 베젤과 홈버튼을 없애 기존 아이패드 프로 9.7인치와 크기는 같지만 화면은 커진다. 일각에선 차기 아이패드가 10.5인치라는 전망도 있다. 밍치궈 KGI증권 애플 전문 분석가는 "교육용 태블릿 시장에서는 9.7인치보다 10.5인치가 적합하다"며 차기 아이패드는 10.5인치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께는 두꺼워진다. 더버지는 차기 아이패드 두께는 2013년에 나온 아이패드 에어와 같은 7.5mm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버지는 "아이패드 배터리와 애플 펜슬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