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7년 상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 갤럭시S8는 아이폰7시리즈처럼 이어폰 잭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각) 삼성전자 전문 웹사이트 샘모바일은 소식통을 인용해 "갤럭시S8은 3.5mm 이어폰 잭이 없는 디자인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이어폰 잭을 없애는 대신 갤럭시노트7에 적용했던 USB-C 포트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잭이 없어질 경우 음악을 듣고 충전을 하기 위해서는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이용하거나 USB-C타입 단자를 별도로 연결해야 한다. 애플은 이어폰 잭을 없앤 아이폰7 시리즈를 9월에 출시하면서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내놨다.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8에서 이어폰 잭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조선일보 DB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8에서 이어폰 잭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조선일보 DB
애플이 신형 맥북 프로에 적용한 적이 있는 USB-C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연결할 때 추가 어탭터가 필요해 불편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USB-C를 이용하면 기존 어탭터보다 충전 속도가 2배 빨라지는 것이 장점이다.

샘모바일은 또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서 이어폰 잭을 제거하는 대신 남는 공간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스플레이는 2K 해상도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물리적인 홈버튼이 제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샘모바일은 "갤럭시S8이 디스플레이 내부에 지문인식 시스템을 내장할 것"이라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