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가 창사 이래 최단 기간 내수 판매 10만대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티볼리는 2015년 출시와 함께 소형 SUV 시장 판매 1위에 오른 뒤 올해 3월 라인업에 추가된 티볼리 에어 출시에 힘입어 쌍용차의 판매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쌍용차 티볼리가 내수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 티볼리가 내수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 쌍용자동차 제공
티볼리는 과거 렉스턴(28개월)의 역대 10만대 판매 기록을 5개월가량 단축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쌍용차는 티볼리 판매 호조 영향으로 올 3분기 2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2007년 이후 9년 만에 연간 흑자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송영한 쌍용차 국내영업본부장(전무)은 "티볼리는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은 물론 꾸준한 제품 업데이트를 통해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했다"며 "2017년에도 판매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