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기간 5년, 개발비 100억원이 투입된 '소울워커'가 정유년 새해 첫 온라인 게임으로 첫발을 내딛으며 부진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 부활을 노린다.
스마일게이트는 10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3층 카오스홀에서 라이언게임즈가 개발한 '소울워커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 서비스 일정 및 게임 세부 사항을 첫 공개했다.
1월 18일 대망의 공개 서비스(OBT)를 시작하는 소울워커는 문명이 파괴되고 폐허가 된 도시에서 세상을 위협하는 몬스터들과 맞서 싸우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온라인 역할수행게임(MORPG)이다.
소울워커 캐릭터들은 하루와 어윈, 릴리, 스텔라 등 각자 자신의 이름과 고유 무기를 가지고 있고, 캐릭터별 고유 스토리가 게임 내 시나리오 던전을 통해 모두 구현돼 색다른 재미를 담고 있다. 게임 조작은 6개의 키로 24개 스킬을 사용할 수 있고, 스킬덱 시스템을 이용해 대규모 몰이사냥의 쾌감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40명이상 수용 가능한 대규모 필드 디스트릭트6도 구현했다. 이 안에서는 몬스터 사냥과 아이템 파밍, 무제한 PVP, 필드 레이드까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방불케하는 자유로운 플레이도 가능하다. 각 중심지역에서 연결된 스토리 던전만 264개가 준비됐다.
공개서비스(OBT)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우선 특수 스킬 세분화를 통해 재미를 배가시킬 계획이다. 침식이라 불리는 특수스킬은 각 캐릭터마다 추가된다. 침식 스킬이 적용되면 각 캐릭터는 좀 더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맛볼 수 있다.
소울워커 IP를 활용한 사업도 전개한다. 향후 게임으로 파생된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사업, 모바일 게임도 내놓을 예정이다.
장인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는 "정유년 새해 소울워커의 공개 서비스 소식을 제일 먼저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그래픽 게임성 등 모든 면에서 소울워커의 성공적 진출을 확신하며, 앞으로 스마일게이트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성준 라이언게임즈 대표는 "소울워커를 국내에 서비스하기까지 우여곡절 끝에 이 자리에서 OBT 시작을 알리게 되어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지금까지 기다려준 유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결코 실망시켜 드리지 않기위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