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6일 2016년 4분기 실적 발표 직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해외 생산공장을 적극 활용해 소형전지 사업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형전지는 성숙기에 진입했음에도 원가절감과 고객 접근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 원가경쟁력이 떨어지는 요인이 됐다"며 "올해는 원가경쟁력이 국내보다 우수한 해외 생산기지를 활용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고객층도 확장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강창범 LG화학 전지부문 상무도 "작년에는 파우치형 전지의 실적이 부진했는데, 올해는 제품력을 개선해 글로벌 대형 고객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원통형 전지도 다양한 이동수단이 등장하면서 신시장 매출이 성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