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정보화진흥원)은 31일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중소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빅데이터 관련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 /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미래창조과학부는 중소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빅데이터 관련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 /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한국 기업은 물론 글로벌 업체들은 제조·관리는 물론 마케팅 분야에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자금·인력·기술 부족 등 문제로 빅데이터를 도입하는데 어려움이 크다.

미래부는 2015년부터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대상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컨설팅 등을 제공 중이다. 2016년에는 50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빅데이터 활용지원 사업을 추진했고, 이 중 15개 사례를 선별해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

남성 수제구두 전문 업체 '칼렌시스'는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이 선호하는 로퍼(끈 없이 편하게 신을 수 있는 굽이 낮은 구두) 제품을 다양화했다. 선물용 구두를 찾는 여성 대상 맞춤형 홍보를 진행한 결과, 11월 매출은 10월과 비교할 때 48% 증가했다.

화장품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인 '라이클'은 고객 성향을 빅데이터로 분석했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핵심 고객을 대상으로 나이·피부타입·개인 고민 등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추천 서비스인 '언니의 파우치'를 만들었고, 그 결과 11월 매출액은 10월 대비 두배 이상 늘었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의 경쟁력은 빅데이터 분석·활용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 우수사례집은 정보화진흥원 K-ICT 빅데이터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