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미래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7000만달러(801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IBM은 향후 5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2500만명의 IT 관련 인력을 길러낼 계획이다.

IBM이 아프리카에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 IBM제공
IBM이 아프리카에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 IBM제공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15~24세 인구의 31%는 실업 상태다. IBM은 우선 이들을 교육시켜서 인재로 키워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IBM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시작으로 나이지리아, 케냐, 모로코, 이집트 등 아프리카 대륙 전체로 교육 프로젝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후안 파블로 나폴리(Juan Pablo Napoli) IBM 기술 아카데미 담당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아프리카는 2040년까지 가장 많은 노동자가 존재하는 곳이 될 것"이라며 "IBM은 인력 풀을 위한 기반을 다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IBM은 클라우드 기반 무료 학습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본적인 컴퓨터 기술부터 앱 개발 기술을 교육할 예정이다.

IBM은 이미 남아프리카 통신사업자인 보다컴 그룹(Vodacom Group)과 협력을 진행하는 등 아프리카 시장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