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15개 계열사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탈퇴가 모두 마무리됐다.

삼성의 15개 계열사들의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가 10일 모두 마무리됐다. / 조선일보DB
삼성의 15개 계열사들의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가 10일 모두 마무리됐다. / 조선일보DB
10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전경련에 회원으로 가입한 계열사 총 15곳이 6일부터 10일까지 개별적으로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는 6일 탈퇴를 공식화했으며 다음날인 7일에는 삼성전기와 삼성SDS, 금융계열사들이 탈퇴원을 제출했다. 9일에는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호텔신라, 제일기획 등이 탈퇴 절차를 거쳤다. 그리고 10일 삼성중공업과 에스원이 마지막으로 탈퇴원을 냈다.

삼성의 전경련 탈퇴는 지난해 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탈퇴를 공식화하면서 이뤄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청문회에서 "더는 전경련 회비을 납부하지 않을 것이며 탈퇴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은 1961년 고 이병철 삼성 초대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 13명이 모여 설립한 한국경제협의회가 전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