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TV 구매자 2명 중 1명이 KT스카이라이프의 UHD 방송 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스카이라이프의 UHD 방송 상품 가입자 수가 50만명을 돌파했다. / KT스카이라이프 제공
KT스카이라이프의 UHD 방송 상품 가입자 수가 50만명을 돌파했다. / KT스카이라이프 제공
KT스카이라이프는 2015년 6월 상용화한 UHD 방송 가입자 수가 50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HS의 UHD TV 시장 현황 자료를 보면, 2016년까지 한국 시장에서 판매된 UHD TV 수는 누적 기준으로 100만대다. 50만 가입자 돌파는 한국내 UHD TV 구매자 2명 당 1명이 KT스카이라이프에 가입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IHS는 2017년 68만대의 UHD TV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19년에는 그 수가 104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가입자의 빠른 증가 이유로 타 유료방송 플랫폼과 차별화된 스카이UHD·SBS플러스UHD·UXN·아시아UHD·드림TV 등 총 5개의 실시간 UHD 채널 운영을 꼽았다. UHD 화질로 제작된 주문형비디오(VOD) 이외에도 볼만한 콘텐츠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KT스카이라이프는 에릭슨·삼성전자 등과 협력해 '라이브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HDR)' 상용 서비스를 출시한다. HDR 기술은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밝은 곳은 더 밝게 표현하는 디스플레이 기술로, 영상의 화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는 효과가 있다.

KT스카이라이프 한 관계자는 "2017년은 지상파 UHD 본방송 개시 및 UHD TV 보급 확대 등 변화가 있는 시기다"라며 "위성 UHD 방송 기술 확보 및 콘텐츠 수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