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는 7일 서울 쉐라톤팔래스강남호텔에서 올해 정기총회를 열고 네이버의 한성숙 대표이사 내정자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정기총회에는 네이버, 카카오, 이베이코리아 등 국내 주요 인터넷기업 대표 및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차기 회장 선출, 2016년 사업평가 및 2017년 사업계획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차기 회장으로는 앞서 개최된 인기협 이사회에서 추천한 네이버 한성숙 대표 내정자를 총회 의결을 통해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12대 인기협 회장으로 선출된 한성숙 신임 협회장은 2019년 3월까지 임기를 맡게 됐다. 또 네이버 윤영찬 부사장을 협회 상임부회장으로 선임했고, 이를 통해 신임 협회장의 직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내정자가 인터넷기업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 네이버 제공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내정자가 인터넷기업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 네이버 제공
인기협은 올 한해 '글로벌 도약을 위한 인터넷산업 위상 재정립'을 핵심목표로 삼아, 인터넷산업이 디지털경제 시대의 주력 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사회적 역량을 결집하고 사회적 위상과 제도적 환경을 재정립하기 위하여 노력할 방침이다.

주요 추진 사업에는 산업 발전 정책 수립과 인터넷산업계단체 협력 기구 구성 등을 추진해 인터넷 및 스타트업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굿인터넷클럽, 인터넷CEO포럼 등 다양한 행사 및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성숙 신임 회장은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주도하고, 인터넷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업계를 대표하는 자리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산업을 대표하는 활동과 함께, 회원사들 간에 긴밀히 협력하고 회원사의 어려움을 세심히 챙겨 모두가 협회활동을 통해 도움과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