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지원·제어 클라우드 기업 알서포트가 원격 협업을 위한 클라우드 화상회의 서비스인 '리모트미팅'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알서포트는 원격 협업을 위한 화상 회의 서비스 ‘리모트미팅’의 모든 기능을 5월 31일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알서포트 제공.
알서포트는 원격 협업을 위한 화상 회의 서비스 ‘리모트미팅’의 모든 기능을 5월 31일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알서포트 제공.
리모트미팅(RemoteMeeting)은 '기막히게 쉬운 화상회의'를 목표로 기업에 적합한 협업 기능을 탑재했다. 리모트미팅 웹사이트 접속 후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2번의 클릭으로 회의할 수 있다.

고가의 별도 장비 없이 화상회의 환경을 구축할 수 있고 관리자 웹 페이지에서 통합관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리모트미팅은 개인용 무료 버전과 기업용 비즈니스 버전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용 무료 버전은 ▲회의실 동시 참여 3인 ▲일반 화질(360p) ▲온라인 채팅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용 비즈니스 버전은 ▲회의실 동시 참여 14인 ▲HD 화질(720p) ▲화면 및 문서 공유 ▲개인별 히스토리 ▲회의록 기능 ▲관리자 페이지 등 풍부한 협업 기능을 제공한다.

리모트미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가격 정책이다. 통상 웹 서비스는 이용자 숫자 당 또는 월 이용료를 기반으로 정액제를 채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리모트미팅은 사용한 만큼만 이용료를 내는 종량제 과금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다.

매월 1200분부터 2만분까지 규모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고, 추가로 사용한 시간은 분당 요금을 내기 때문에 비용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리모트미팅은 '원격지원 리모트콜 – 원격관리 리모트뷰 – 원격회의 리모트미팅'으로 기업의 스마트 협업을 위한 '리모트'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며 "알서포트의 16년간의 기술력을 총동원하고 합리적인 가격 정책으로 외산이 장악한 한국과 일본의 화상회의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고 말했다.

고가의 엔터프라이즈 장비를 활용한 전세계 화상회의 시장 규모는 2011년 이후 연평균 -5.58%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히 감소세에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 화상회의 시장은 2013년 이후 연평균 19.3% 성장률로 2020년에 60억 달러(6조816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서포트는 리모트미팅 출시와 함께 5월말까지 모든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부족한 예산과 인력 문제로 화상 회의를 이용하지 못했던 기업이 무료로 체험해 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화상회의의 장점을 홍보할 계획이다.

알서포트는 5월 중 H/W타입의 '리모트미팅 BOX (RemoteMeeting BOX)'도 출시한다. 리모트미팅 BOX는 셋톱박스 형태로 PC, 노트북, 모바일 기기 없이도 독립적으로 리모트미팅 클라우드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다. 다수가 참여한 회의실에 적합한 형태로 화상 카메라, 스피커/마이크 등이 패키지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주명 알서포트 팀장은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은 기업용 관리자 페이지 기능을 갖춰 협업에 최적화 환경을 지원한다"며 "고가의 외산 장비가 장악한 국내 화상회의 시장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저렴한 화상회의 솔루션이 합리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