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가 중국 시장에서 강력한 게임 브랜드 지식재산권(IP)임을 과시했다. 룽투코리아는 중국 모회사 룽투게임에서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열혈강호 모바일'이 애플앱스토어에 이어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도 호성적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열혈강호 모바일은 지난 주말을 앞둔 14일 중국 최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안드로이드 마켓 '360'에서 출시 첫날 최고 매출 2위를 달성했다. 2016년 중국내 모바일 게임 최고 매출 1~2위를 차지했던 '몽환서유', '대화서유'의 아성을 흔드는 성과다.

열혈강호 모바일은 10일 중국 애플 앱 스토어에, 13일에는 중국 현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하루 만에 중국 최대 안드로이드 마켓 '360'에서는 최고 매출 2위, iOS 마켓에서는 출시 3일만에 최고 매출 3위 기록했다. 현재는 양 마켓에서 인기순위 상위권과 매출 톱5를 유지하고 있다.

룽투코리아의 중국 모회사 룽투게임이 개발한 모바일 MMORPG ‘열혈강호 모바일’. / 룽투코리아 제공
룽투코리아의 중국 모회사 룽투게임이 개발한 모바일 MMORPG ‘열혈강호 모바일’. / 룽투코리아 제공
회사 측은 금일부터 중국에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으로 이 같은 상승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4월 20일에는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아이치이(爱奇艺)'에서 열혈강호를 소재로 제작한 웹 영화 '열혈강호지몽환기연'이 독점방영을 앞두고 있어 게임 흥행에 시너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치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월 이용자수가 4억8000명에 이르는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이다.

최성원 룽투코리아 사업총괄이사는 "열혈강호 모바일의 흥행으로 로열티 수익은 물론 중국 시장에서 열혈강호 IP에 대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해당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게임만 10여종이 넘는데, 향후 열혈강호 모바일 국내 및 글로벌 진출은 물론 확보된 사업 기반을 토대로 IP 강화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룽투코리아는 2015년 '열혈강호 모바일' 중화권 독점권을 확보한데 이어, 2016년 말 글로벌 모바일 사업 판권을 보유한 타이곤 모바일을 인수해 모바일 글로벌 전역에 대한 판권을 확보한바 있다.

중국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열혈강호 모바일은 국내 인기 만화 '열혈강호' IP를 활용해 귀여운 5등신의 캐릭터와 코믹한 스토리, 유쾌한 게임성을 내세운 모바일 무협 MMORPG로, 엠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 리소스를 활용해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