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 가을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8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듀얼 카메라가 장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성능은 아이폰7플러스를 능가하고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인 아이폰8(가칭)의 성능과 대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래픽 디자이너 벤다민 게스킨이 내놓은 갤럭시노트8의 렌더링 이미지. / 벤자민 게스킨 트위터
그래픽 디자이너 벤다민 게스킨이 내놓은 갤럭시노트8의 렌더링 이미지. / 벤자민 게스킨 트위터
더 버지 등의 주요 IT 매체에 따르면 대만의 KGI 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올가을 내놓을 갤럭시노트8에서 가장 중요한 업그레이드는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다"라며 "이 듀얼 카메라에는 3배 광학줌, 듀얼 포토다이오드(2PD)를 지원하는 12메가픽셀 광각 CIS(상보성 고체산화물 이미지센서), 13메가픽셀 망원 CIS, 듀얼 6P렌즈 ​​및 듀얼 떨림방지시스템(OIS) 등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의 이 같은 주장은 앞서 유출된 갤럭시노트8의 도면이나 그래픽 디자이너인 베자민 게스킨이 완성한 렌더링 이미지와도 유사하다.

트위터리안 슬래시리크스가 내놓은 갤럭시노트8의 도면. / 슬래시리크스 트위터 제공
트위터리안 슬래시리크스가 내놓은 갤럭시노트8의 도면. / 슬래시리크스 트위터 제공
4월초 슬래시리크스(/Leaks)는 "100% 확실한 갤럭시노트8의 도면이다"라며 도면을 공개했다. 도면에는 18.5:9 화면 비율에 좌측에는 볼륨버튼과 빅스비 전용 버튼이 달려있다. 제품 정면 상단에는 통화용 스피커를 중심으로 홍채인식 스캐너와 전면 카메라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 특히 갤노트8의 상단부와 하단부에는 각각 10개의 구멍이 존재하는데, 관련업계는 이를 삼성이 인수한 하만의 기술이 도입된 서라운드 스피커로 추정했다.

또 벤자민 게스킨의 렌더링 이미지에는 6.4인치 디스플레이와 전면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지문인식, 후면 듀얼카메라가 탑재됐다.

한편,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S8시리즈의 전망치를 당초 4000만~4500만대에서 5000만~55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가 예판기간 동안 예상보다 잘 팔렸다"며 "풀스크린 디자인이 후면에 장착한 지문센서 및 듀얼카메라 부재 등에 따른 우려를 잠식시켰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