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캐나다 토론토에 자율주행차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설립한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8일(현지시각) 우버가 미국 피츠버그,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캐나다 토론토에 세 번째 자율주행차 관련 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토론토 연구소는 기계 학습 및 컴퓨터 비전 전문가인 라쿠엘 우터슨(Raquel Urtasun) 토론토 대학교수가 맡기로 했다. 우터슨 교수는 자율주행차가 주변을 인식할 수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자율주행차가 신호등의 색상을 인식하고 교통경찰이 보내는 신호를 이해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 우버 실행화면 / 조선DB
세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 우버 실행화면 / 조선DB
또 우버 토론토 연구소는 비영리기관인 벡터 인공지능 연구소와도 협력할 계획이다. 우버는 토론토 연구소에 수년간 500만달러(56억6400만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우버는 구글의 자율주행차 부문 웨이모로부터 자율주행차 기술 도용 혐의를 놓고 소송을 당했다. 웨이모는 구글 출신 오토 공동창업자인 앤서니 레반도브스키(Anthony Levandowski)가 구글을 떠나기 전 자율주행차량 프로젝트 관련 기밀문서 1만4000건을 훔쳤다며 2월 소장을 접수했다. 우버는 2016년 8월 오토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