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동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쌍용차는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신규 판매 대리점 개장과 제품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쌍용차와 압둘라 살레흐 알 바자이 오토모티브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개장한 쌍용차 판매 대리점 전경. / 쌍용자동차 제공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개장한 쌍용차 판매 대리점 전경. /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는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내 판매 네트워크 재정비 작업에 착수해 2017년 초 압둘라 살레흐 알 바자이 오토모티브와 신규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수출명 XLV), 뉴 스타일 코란도 C(수출명 코란도) 등을 현지 시장에 선보였다.

양사는 앞으로 고객 시승 이벤트와 대형 쇼핑몰 차량 전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함께 판매 네트워크 확충에 협력할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최근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간 경제 협력방안이 긴밀하게 논의 중인 만큼 향후 자동차 분야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중동시장을 비롯한 신시장 개척을 통해 판매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 SNAM과 2020년부터 프리미엄 픽업모델 Q200(프로젝트명)을 현지 조립 생산하는 내용의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