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어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 편집자 주

이통3사 제품을 모두 판매하는 한 판매점의 간판 모습. / 이진 기자
이통3사 제품을 모두 판매하는 한 판매점의 간판 모습. / 이진 기자
1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갤럭시S8 대란' 재발설, 월풀 삼성-LG에 분풀이, 전기차 배터리 3사 유럽 진격, 모바일 게임 지각 변동, 애증의 도시바-WD 등이었습니다.

6월 이통시장에 '갤럭시S8 대란' 사태가 재발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와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KT는 3일부터 7일까지 전산 시스템 개편 작업에 들어가는데요. 앞서 SK텔레콤의 전산 시스템 교체 작업이 있던 5월에 불법 보조금 대란이 발생했었기 때문에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대란 사태를 사전 예고하는 정책을 마련했다고도 하는데요. 한편으로는 대란 사태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106년 전통의 미국 가전회사 월풀이 삼성전자·LG전자를 상대로 덤핑 판매를 했다며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구요. 6년 이상 이어진 덤핑 판매 공방입니다. 월풀은 2011년, 2012년과 2015년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덤핑 혐의로 ITC에 제소했습니다. 홈그라운드인 미국에서 한국 기업에 밀리자 부진한 성적 탓을 한국 기업으로 돌리는 모습입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전기차 배터리 무역 장벽에 막힌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일제히 유럽으로 활로를 돌린다는 소식이 화제입니다. 삼성SDI는 헝가리 괴드시에, SK이노베이션은 유럽에, LG화학은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거점을 확보한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세 기업 모두 독일보다 인건비가 싸고 북유럽보다 접근성이 좋은 동유럽 지역을 거점으로 삼았습니다.

6월 모습을 드러낼 신작 게임들이 국내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대형작들로 구성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야심작 '리니지M', 스마일게이트는 온라인 신작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 넷마블은 상장 후 첫 모바일 신작 '데스티니6' 신작카드를 내밀었습니다.

도시바 반도체 매각이 여전히 윤곽을 잡지 못한 채, 화해 국면으로 접어들었던 도시바와 웨스턴디지털이 다시 각을 세우는 모습입니다. 도시바는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에 양도했던 반도체 생산설비를 다시 도시바로 이전하고 나섰습니다. 매수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을 감수하면서까지 도시바가 웨스턴디지털의 매각 제동에 방어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 '갤럭시S8 대란' 재발 가능성

6월 초 '갤S8 대란' 또 터지나...KT 전산개편 앞두고 관심 집중
[막동톡] 대란 사태에 무용지물 된 단통법…이대로 괜찮은가
"갤S8 대란 원인은 '이통사'"...유통협회, 이통사에 대란 유발 정책 중단 요구

◆ 월풀, 삼성전자·LG전자 상대 덤핑 공방…성적 부진 분불이

월풀의 끝없는 반한 감정?…ITC에 삼성·LG 세탁기 수입제한 청원 제출

◆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 중국 아닌 유럽으로 진격

중국발 악재 못 넘은 전기차 배터리 3사, 유럽 시장으로 '진격 앞으로'
삼성SDI, 헝가리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준공…2018년 2분기 양산
韓 전기차용 배터리 세계시장 점유율 20% 돌파…LG화학·삼성SDI, 나란히 출하량 확대

◆ 6월 모바일 게임 지각 변동

'레볼루션·LoL 한판 붙자!'...지각 변동 일으킬 6월 대형 신작 출격
'리니지M' 성공이 절실해진 엔씨소프트...대표 모바일 게임 3종 매출 하락세
스마일게이트, 마블과 합작한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 6월 21일 출시
넷마블, 모바일 RPG '데스티니6' 6월 7일 출시 확정

◆ 애증의 관계 도시바와 웨스턴디지털

도시바, WD 매각 제동에 방어 나서...반도체 생산설비 도시바로 재이전